맛 더덕구이 두들기지 마세요.

 한번 맛보면 계속 생각나거든요 하... 포기못할 반찬 더덕구이를 만들어봅시다

좀 더 담백하게 먹으면 된장 무침도 좋고 도톰하고 고소하고 부드러운 섬유질 맛을 생각하면 더덕구이가 최고네요.이게 손이 많이 가지만 많이 해먹는 것보다... 부모님이 오실 때나 손님 초대 요리에 신경써야 할 상차림을 차려놓으면 정말 좋아할만한 메뉴입니다.이 시댁이나 친가에 갈 일이 있으면 햄 준비해 가보세요.(웃음)

팔다 남은 더덕을 사왔어요.차일피일 미루다가 상태가 자꾸 나빠지는 것 같아 서둘러 만들기로 했어요.일단 제일 빨리 껍질을 벗기는 방법은 감자 필러로 슥슥 까면 돼요더덕은 이렇게 추출물이 많이 나오지만, 이게 송진처럼 끈적끈적 달라붙는 건 귀찮아요.
더덕을 손질할 때 칼이나 식기에 꽂혀요.걱정 마세요 베이킹소다를 묻혀서 닦아내면 깔끔하게~~~

껍질을 벗기고 손질을 한 다음에 무게를 재어보니 444g이 되네요.
먹기 좋게 길이 5~6밀리 정도로 잘라줍니다.

더덕 손질할 때 보통 방망이로 가볍게 두드리는데 노노... 그러면 시끄러운데 심 부분이 잘 갈라져요.그래서 더덕이 깨지지 않게 안전하고 부드럽게 하는 방법!! 포크로 콕콕 바르시면 깨끗하고 예쁘게 손질하실 수 있습니다.포크 하나로 쓰는 것보다 포크를 이렇게 겹쳐서 써보세요.
이렇게 가는 놈들은 둘, 셋 줄 서서 때려요.
심이 있는 가운데는 이렇게 하나씩 놓고 정성스럽게 꽂으면 아주 예쁘게 더덕을 손질할 수 있어요.
여기까지 하면 거의 끝났어요.더덕구이 쉽지 않아요?버섯을 먹어보면 캬아이 맛으로 만드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더덕구이는 고추장이 정답이니까... 양념장 만들어봐요더덕을 400g 기준으로 정리해봅니다.고추장 2.5큰술 파 2큰술 마늘 1/2큰술 설탕 2큰술 간장 1큰술 깨와 검은깨 각각 1티스푼 참기름 1큰술 1큰술 얹어 1큰술 1큰술
이 레시피는 예전에 스미네 반찬이 만들었던 양념입니다.비율은 비슷하고, 더덕의 양이 조금 늘어난 정도입니다.

제가 더덕구이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스미네 반찬에서 정말 좋은 걸 배웠어요.보통 더덕구이를 만들 때는 양념을 하고 더덕을 구워 태운 것인데, 먼저 참기름을 조금 버무려 반쯤 구운 다음 양념에 버무려 굽거든요.근데 그릇에 양념을 섞으면 설거지만 늘어나니까...프라이팬 위에 참기름을 두르고, 끈적끈적하게 올려 저어 섞습니다.

그리고 한 50% 정도 구워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앞뒤로 구워줍니다약간 노릇노릇해도 상관없어요

이제 불을 끄고 살짝 구워진 더덕 위에 고추장 양념을 얹고 주걱 두 개를 들고 고루 저으면 금방 잘 섞습니다.
불을 켜고 앞뒤로 살살 타시면 돼요
그러면 양념이 타지 않고 얇게 구워집니다이렇게 해서 더덕구이의 귀한 반찬이 완성됩니다.
한번에 먹기에는 당연한 양이 많은데요?또 굽는 게 귀찮기도 해요무엇보다 이렇게 하면 냉장고 갔다 오든 차갑게 식든 맛있어서 한번에 그냥 굽기가 편해요.
도라지 뿌리는 다른 더덕의 곱고 부드러운 섬유질 식감이랄까그게 너무 매력적이네요.저는 더덕, 도라지, 우엉 이런걸 좋아해요.고들빼기 동백김치 이런 거 좋아해요그래서인지 쌉쌀한 더덕구이는 정말 좋아합니다.
정성을 담은 만큼 만족하고 귀한 맛... 그게 더덕구이의 매력입니다.이상하게도 이 녀석은 아이들도 매우 좋아한다는..제일 좋아하는 반찬이 많은데.. 많이 해먹지 못해서 더 생각나는 반찬..더덕구이를 시도해볼래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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